국가 : 한국
장르 : 스릴러
개봉 : 2010. 09 .02
감독 : 장철수
출연 : 서영희, 지성원, 백수련, 박정학
기타 : 청소년 관람불가 / 115 분
은행에서 일하는 해원은 늘 사람들에게 불친절하고 불의를 보고도 침묵하는 전형적인 개인주의형 도
시녀다. 어느날 은행에 찾아온 어려운 형편의 아주머니의 대출건으로 인해 후배인 지수와 문제를 일
으키게 되고,
"휴가라도 갔다 와!"
화가난 상사의 지시에 해원은 일주일간 휴가로 고향인 무도에 가게 된다.
고향에 온 해원을 반갑게 맞은건 다름아닌 지수가 무도에 살던 어린시절 친구 복남.
그렇지만 어쩐지 무도 사람들은 해원의 방문이 반갑지 않은듯 싸늘한 반응과 시선만 돌아올 뿐이다.
어쨌든 복남의 환대와 배려속에 편안한 휴식으로 무도의 생활을 보내며 마음을 추스르던 해원, 복남
의 생활을 보고있자니 정말 가관이다.
복남의 딸인 예원은 10살이 넘었지만 초등학교도 다니질 못하고, 복남또한 매일매일 노예처럼 일하
지만 당연한듯 생활하며 또한 번번히 행해지는 남편의 매질.
그것도 모자라 복남이 보는 앞에서 다른여자와의 잠자리도 예사로 이뤄지고, 시동생에게까지 성적인
학대를 받고있는 복남.
하지만 이러한 상황들을 철저히 외면하고 방조하는 섬주민들.
참다못한 복남은 큰맘먹고 해원에게 자신과 딸을 서울로 데려가 달라고 친구인 해원에게 부탁하지만
때마침 해고통지를 받은 해원은 역시나 남의일에 참견하고 싶지도 않고, 복남의 말을 믿고싶지도 않
을 뿐더러 늘 그렇듯 불의에 맏서고 싶은 마음은 더더욱 없다.
믿었던 해원에게 거절당한 복남은 하는수없이 딸과함께 몰래 도망가기로 결심을 하고...
-
이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영화의 중후반부까지 굉장한 인내의 시간을 견뎌내야 한다.
뭐.. 복남의 30년 넘는 인고에 생활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모습을 지켜보는 내내 속에서 울화가 치
밀어 오르는것을 주인공인 복남과 함께 참아내는 시간이 될것이다.
겉보기엔 너무나도 아름답고 평화로운 무도지만 그안에서 복남은 인간이하의 생활을 하며 누구의 도
움도 받지 못하며 살아간다.
복남 이외엔 가해자와 방관자 둘뿐인 무도..
심지어는 어릴적 친구인 해원까지 철저하게 방관자일뿐이다.
영화는 관객들에게 타인의 일에 무관심하고 불친절한 현대인에게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려는 의도가
다분히 들어있음을 느낄수 있다.
복남은 왜 낫을 들었어야 했는가..
가해자 뿐만 아니라 방관자가 약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가해자와 다를바없다.
때에따라선 가해자 못지않은 상처를 줄수있는 행동인것이다.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단순히 고어나 슬래셔, 혹은 스릴러로 보기보다는 인간의 추악한 본성과, 고통에 장기간 노출된 인간
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이며, 그 핵심에는 고통을 받고있는 사람들을 방관하는 현
대인들이 저지를수 있는 크나큰 실수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이다.
조연들의 심도있는 연기와 서영희의 물오른 연기력이 빛을 발한 영화라 생각되며 스토리도 좋았다.
또한 복남에게 몰입된 관객들이 잔혹하고 징그러운 복수장면에도 찬사를 보내는것은 징악에대한
대리만족일 것이며 약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현실을 가르는 모습에 보내는 박수라 생각된다.
당신도 이 영화를 본다면 평점에대한 이유를 알게 될것이다.
장르 : 스릴러
개봉 : 2010. 09 .02
감독 : 장철수
출연 : 서영희, 지성원, 백수련, 박정학
기타 : 청소년 관람불가 / 115 분
은행에서 일하는 해원은 늘 사람들에게 불친절하고 불의를 보고도 침묵하는 전형적인 개인주의형 도
시녀다. 어느날 은행에 찾아온 어려운 형편의 아주머니의 대출건으로 인해 후배인 지수와 문제를 일
으키게 되고,
"휴가라도 갔다 와!"
화가난 상사의 지시에 해원은 일주일간 휴가로 고향인 무도에 가게 된다.
고향에 온 해원을 반갑게 맞은건 다름아닌 지수가 무도에 살던 어린시절 친구 복남.
그렇지만 어쩐지 무도 사람들은 해원의 방문이 반갑지 않은듯 싸늘한 반응과 시선만 돌아올 뿐이다.
어쨌든 복남의 환대와 배려속에 편안한 휴식으로 무도의 생활을 보내며 마음을 추스르던 해원, 복남
의 생활을 보고있자니 정말 가관이다.
복남의 딸인 예원은 10살이 넘었지만 초등학교도 다니질 못하고, 복남또한 매일매일 노예처럼 일하
지만 당연한듯 생활하며 또한 번번히 행해지는 남편의 매질.
그것도 모자라 복남이 보는 앞에서 다른여자와의 잠자리도 예사로 이뤄지고, 시동생에게까지 성적인
학대를 받고있는 복남.
하지만 이러한 상황들을 철저히 외면하고 방조하는 섬주민들.
참다못한 복남은 큰맘먹고 해원에게 자신과 딸을 서울로 데려가 달라고 친구인 해원에게 부탁하지만
때마침 해고통지를 받은 해원은 역시나 남의일에 참견하고 싶지도 않고, 복남의 말을 믿고싶지도 않
을 뿐더러 늘 그렇듯 불의에 맏서고 싶은 마음은 더더욱 없다.
믿었던 해원에게 거절당한 복남은 하는수없이 딸과함께 몰래 도망가기로 결심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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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영화의 중후반부까지 굉장한 인내의 시간을 견뎌내야 한다.
뭐.. 복남의 30년 넘는 인고에 생활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모습을 지켜보는 내내 속에서 울화가 치
밀어 오르는것을 주인공인 복남과 함께 참아내는 시간이 될것이다.
겉보기엔 너무나도 아름답고 평화로운 무도지만 그안에서 복남은 인간이하의 생활을 하며 누구의 도
움도 받지 못하며 살아간다.
복남 이외엔 가해자와 방관자 둘뿐인 무도..
심지어는 어릴적 친구인 해원까지 철저하게 방관자일뿐이다.
영화는 관객들에게 타인의 일에 무관심하고 불친절한 현대인에게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려는 의도가
다분히 들어있음을 느낄수 있다.
복남은 왜 낫을 들었어야 했는가..
가해자 뿐만 아니라 방관자가 약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가해자와 다를바없다.
때에따라선 가해자 못지않은 상처를 줄수있는 행동인것이다.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단순히 고어나 슬래셔, 혹은 스릴러로 보기보다는 인간의 추악한 본성과, 고통에 장기간 노출된 인간
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이며, 그 핵심에는 고통을 받고있는 사람들을 방관하는 현
대인들이 저지를수 있는 크나큰 실수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이다.
조연들의 심도있는 연기와 서영희의 물오른 연기력이 빛을 발한 영화라 생각되며 스토리도 좋았다.
또한 복남에게 몰입된 관객들이 잔혹하고 징그러운 복수장면에도 찬사를 보내는것은 징악에대한
대리만족일 것이며 약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현실을 가르는 모습에 보내는 박수라 생각된다.
당신도 이 영화를 본다면 평점에대한 이유를 알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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